감동 · 사랑글
상 사 병 (相思病)
청정지역
2019. 2. 28. 20:39
- 상 사 병 (相思病) -
느림보 거북이/글
님은 나를 알까
나만 님을 아네
면전에 스쳐도
입을 열지 못하고
눈시울 뎁히며
등 돌려 세월만 보냈네
강물은 흐르고
눈 앞 만산홍엽 저물으니
하루 볕 이녘까지
님 그리워...
그리워...
애끓는 님 사모에
저 홀로 뼛골 쓰려
누안을 훔치뇨니.
- 거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