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사랑글

그립고 그리운 사람아 !

청정지역 2022. 2. 16. 17:34

그립고 그리운 사람아 !

                     詩 / 신유진

 

까맣게 잊으려 했습니다

어쩌면 눈물을 삼키며 잊으려

몸부림 쳤는지도 몰라요

 

우연히 그대 소식에

잊었던 이름 석 자에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고

가늘게 손이 떨려옵니다

 

사랑하고 있었나 봐요

잘 있다는 소식 그 말 한마디에

바보처럼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심장이 멈춰질 것 같아요

 

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는 아파하지 않으려 했는데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하얀 눈물만이 쪼르륵 흘러내립니다

 

커다란 두 눈에 그리움 되어

그대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