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 휴계실

새벽길 / 김영임

청정지역 2017. 12. 26. 21:59

 

 
새벽길 - 김영임
사랑은 하늘가에 메아리로 흩어지고
그이름 입술마다 맴돌아서 아픈데
가슴에 멍든상처 지울길 없어라
정답던 님의얼굴 너무나도 무정해
울면서 돌아서는 안개짙은 새벽길  
꽃잎이 눈처럼 창가에 내리는밤
기러기 날개끝에 부쳐보는 사연은
사랑이 병이되어 찾아온 가슴에
뜨겁던 님의입김 너무나도 차거워
울면서 돌아서는 안개짙은 새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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