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사랑글 1527

커피 향 그윽한 거실

- 커피 향 그윽한 거실 - 느림보 거북이/글 거실 가득 커피 향이 진동을 합니다 당신과 마시고 싶어 두 잔의 커피를 타놓고 당신 오는 길목을 창문으로 바라봅니다 나뭇가지 위에는 막 핀 봄꽃들이 내려앉아 있고 봄 바람에 울던 이슬들은 그 가지를 감싸 안고 입 맞춤을 하나 봅니다 아침 녘 새들의 노래는 들려오는데 당신의 모습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커피 향은 코끝에서 맴돌아 그리움을 키우는데 텅빈 거실에는 기다리는 당신 없어 커피만 식어갑니다. 더 식기 전에 당신을 소리 내어 부르고파 성에 낀 유리창 위로 당신 얼굴을 그려봅니다 동그란 얼굴을 그린 후에 당신의 눈 코 입을 손가락으로 그려 봅니다. 당신의 마음을 불어넣고 그다음에 당신의 얼굴 아래로 하트 하나를 그려 넣었더니 영락없는 당신 모습였습니다 ..

감동 · 사랑글 2022.03.31

커피를 타놓고 그 이를 기다리며

- 커피를 타놓고 그 이를 기다리며 - 느림보 거북이/글 이런 맑은 아침 똑똑똑 누군가 노크를 하고 들어 온다면 난 그를 위해 특별한 커피를 준비 하겠다 그가 좋아하는 취향의 커피를 마시게 하고 난 그의 눈을 보며 그의 입술에서 나오는 이쁜 목소리를 들으며 그에게 취하고 싶다 뭘하고 지내느냐는 말 만나고 싶었다는 말 이런 날씨에 내 생각만 나더라는 말 이보다 정겨운 말이 있을까 은근히 그가 기다려지는 이 아침 커텐 자락을 제치고 고딕식 창문을 열어 놓는다 그가 봄 향기 꽃 바람 몰아 올 것 같아 커피 보트의 전기 코드를 꼽고 살짝 물을 뎁힌다. 그를 기다리며 봄 녹음의 노래를 듣는다. 이 좋은 아침 그가 오면 얼마나 좋을까 - 거북이/글

감동 · 사랑글 2022.03.31

이제 좀 놀면서 삽시다

- 이제 좀 놀면서 삽시다 - 느림보 거북이/글 아~~ 이쯤의 나이에 가장 아름답게 사는 게 무엇일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아름답게 사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가요 이제 잘 먹는 거는 순위에도 안 들어갈 것이고요 순전히 즐겁게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첫째는 아직도 돈 걱정하고 하는 것이 제일 어리석을 것 같고요 그냥 있는 대로 즐겁기 위해서 쓰는 거 나를 위해 쓰는 거 그게 진짜 행복한 쓰임인 거 같거든요, 둘째는 시간이 없고 바쁘다는 것 이건 정말 바보짓 같습니다 평생 스스로를 위해 시간을 내 본적이 있었느냐고 스스로에게 되물어 보십시오 이쯤의 나이에 육체도 정신도 갉아먹는 짓 제발 그만두면 좋겠어요 셋째는 꽃이 피면 뭘 하고 봄이 오면 뭘 합니까 이제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내가 확인을 해서 기쁨을..

감동 · 사랑글 2022.03.30

임 떠나시고

- 임 떠나시고 - 느림보 거북이 하루 한나절을 못 참아 반복되는 지친 심사 임 여민 가슴 저 홀로 매만져 쓸어내리노니 먼 곳에 머문 임 아니고 마음에 머물면서 그 인연 얼룩진 추억 임 나몰라 라 하시네 저 어둠은 또 그리움으로 덮어 심장에 밀려 드니 별빛에 물어도 먼산보 듯 임 없네 이별 뒷 끝 보고픔 서러워 울고 임 떠난 빈자리 설운 한숨 고인 곳 별빛도 숨어 처마 끝 못 오고 구름은 덮어 임이 오신들 눈물 병든 밤 구천에 진 한 떨기 꽃 슬픈 매화로 세 - 거북이 -

감동 · 사랑글 2022.03.28

빈말에 마음 주고 거짓말에 심장 내주고

- 빈말에 마음 주고 거짓말에 심장 내주고 - 느림보 거북이/글 그대 잠이 들었나요 그대 꿈나라에 가셨나요 그대 벼갯닢에 얼굴을 묻고 행복해 하나요 어느 하룻밤도 그대 나 없이 나를 두고 잠들 수 없다 하시더니 이제는 나를 잊었는가요 빈말에 마음 주고 거짓말에 심장을 내준 나의 잘 못이라 하겠지요 우수수 떨어지는 꽃술도 저 온다는 먼 기약을 하고 내년 새 봄이면 방긋 웃어 재회를 하는데 오고 간다 그 말 한마디 못 듣고 긴 밤을 지새워야 하는 슬픈 망부석을 헤아리기는 하나요 잊으라는 그 말도 차마 할 수 없었다면 기다리라는 그 말은 남겨야지요 올 듯 오실 듯 그대 가까이 머물며 애달프게 난도질하는 그대의 별빛이 미워요 그대 오시는 길 한나절도 아니고 반나절도 아니고 하루도 아니면서 손에 든 그 전화 머리..

감동 · 사랑글 2022.03.28

이 사랑은 내 탓입니다

- 이 사랑은 내 탓입니다 - 느림보 거북이/글 그대가 지금 잠못이룬다면 그것은 내 탓입니다 그대가 지금 나를 그리워한다면 그 또한 내 탓입니다. 몸보다 마음이 가까워서 못 견딘다면 그 역시 내 탓입니다. 그대가 어떤 상황이던 나를 알기 전보다 그대의 일상의 생활에 변화가 있다면 내 탓이 분명합니다. 이 모든 정황은 그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밤마다 그대와 똑같은 마음으로 하늘의 별을 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마음 나 인들 어찌어찌 다를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같은 운명이고 공동 운명을 공유한 하나일 뿐입니다. - 거북이 -

감동 · 사랑글 2022.03.28

향이 좋은 차 한잔을 마시며

향이 좋은 차 한잔을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수 있는 마음을 알아 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이면 참 행복 하겠습니다. 행복한 월욜 되세요^.~ - 꼬부기 -

감동 · 사랑글 2022.03.28

그리우면 비가 내린다

그리우면 비가 내린다 // 한효상 너를 보면 비가 생각나고 비를 보면 네가 떠오른다 비를 맞으면 네가 보고 싶고 네가 보고 싶으면 비에 젖는다 이런 생각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늘 그렇기 때문에 비를 기다린다 네가 머무는 그곳에도 찬비가 내리고 있을 테지 그 빗속에서 나를 찾고 있겠지 가슴을 시리는 이런 아픈 비가 내려도 나는 좋다 그리운 너를 만날 수 있으니 . 커피감성~~!! 차 한잔 하시고 행복주말 열어 가시길요~~!!

감동 · 사랑글 2022.03.27

비오는 날의 내마음

비오는 날의 내마음. /반백의 소년 이 아침 그대들과 함께 창을 타고 흐르는 비를보면 한잔의 커피로 시작한다, 늘 마시는커피 이지만 이렇듯 오늘 비와 어울어지는 날이면 그 향기 더욱 진하고 커피잔 속에 사연이 더욱 아련하다, 때로는 고독을 타서 마시기도 하고 때로는 아픔을 마시고 때로는 하이얀 그리움도 마신다, 차 한잔에 우리의 꿈이 어려있고 지금 내리는 있는 감성이 녹아있고 먼~~미래의 꿈도 녹아있다, 비와 함께 마주할 얼굴들 사랑의 향기가 함께 있나니, 사랑하는 이여,,,, 이 아침 당신과 함께 그리고 나와 함께 따뜻한 차 한잔 드실래요

감동 · 사랑글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