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유머방

촬리 채플린과 권총 강도

청정지역 2013. 4. 22. 11:35

촬리 채플린과 권총 강도.

 

 

 

채플린이 거액의 돈을 가지고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는데

나무 뒤에서 갑자기 거구의 남자가 나타나

권총을 겨누며 말했다.

 

"가지고 있는 돈 다 내놔!"

채플린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말했다.

"제가 돈을 좀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이게 모두 우리 사장님 돈이고요

나는 다만 돈심부름을 하는 중입니다.

 

허니 이 돈은 모두 드릴테니

대신 내 모자에 총을 두방만 쏴주세요.

강도를 만나서 어쩔수 없었다고 해명하게요"

 

강도는 그럴듯한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모자를 건네받은 후 모자에 권총으로

빵빵 두 개의 구멍을 내주었다.

 

채플린은 '고맙다'고 인사를 한 다음

다시 옷깃을 가리켰다.

"여기도 구멍을 좀 내주세요.

그래야 진짜같을 것 아닙니까?"

 

강도는 짜증스럽지만 꾹참고

자선하는 기분으로 옷깃에도 총을 쏘았다.

 

채플린은

"한번만 더 쏴주세요"

"에이, 소심한 사람같으니라고"

하면서 옷깃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이 나가지 않았다.

총알이 다 떨어진 것이다.

(권총은 6발의 총알을 장진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권총을 6철포라고도 하였다)

 

채플린은 이때다 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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