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 고전사

성호 이익(李瀷 : 1681-1763)은 당대의 학자 (유단취장(有短取長)...이라)

청정지역 2013. 4. 22. 16:06

 

 

 

성호 이익(李瀷 : 1681-1763)은 당대의 학자였습니다.

실학사(實學史)에서도 반계 유형원을 1조(祖),

 성호를 2조(祖), 다산을 3조(祖)로 거명하듯이,

성호는 반계의 실학사상을 이어받아.

 다산에게 연결시켜 주었던 실학의 우뚝 솟은 학자였습니다.

 

유단취장(有短取長)...이라.

 

조선의 실학자 성호 이익(李瀷) 선생은 사물의 원리를 관찰한.

<관물편觀物篇>에서 단점이 있어도 그 속에 있는.

장점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有短取長이라!

있을 유자에 짧을 단자, 취할 취자에 길 장자,

단점이 있어도 장점을 취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호 선생은 감나무 두 구루를 키우면서.

 

관찰한 결과를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나무 두 구루가 자라서 너무 그늘이 지기에.

한 나무를 베어 버리려고 하니 어떤 나무를 자를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감이 크게 열리지만 몇 개 안 열리는 나무를 자를지,

감이 많이달리지만 열매가 작은 나무를 자를지 고민하다가.

 결국 두 구루 나무를 다 키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성호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것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단점만 보고 내치지 말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호 이익 선생님 들려주시는 양면을 모두 볼 줄 아는 통섭의 가치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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