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 휴계실

홍진영 / 잘가라

청정지역 2018. 2. 18. 18:25

         




      잘 가라 나를 잊어라
      이까짓 거 사랑 몇 번은 더 할 테니
      알잖아 내가 뒤끝이 좀 짧아서
      알잖아 내가 너 말고도 님이 많아서
      난 싫어 간질간질 거리는 이별
      이 맘 때쯤 때쯤 흐르는 눈물
      할 만큼 했잖아 미련이 없잖아
      짠짠 짜잔 짠

      잘 가라 나를 잊어라
      이까짓 거 사랑 몇 번은 더 할 테니
      잘 가라 돌아보지 말아라
      여기서 난 안녕 멀리 안 나갈 테니
      울지 마라
      알잖아 내가 깔끔한 게 좋아서
      혹시나 하는 맘에 하는 얘기인 거야
      비라도 부슬부슬 오는 늦은 밤
      술이 한 잔 두 잔 들어가는 밤
      혀 꼬인 말투로 전화하지 마라
      짠짠 짜잔 짠

      잘 가라 나를 잊어라
      이까짓 거 사랑 몇 번은 더 할 테니
      잘 가라 돌아보지 말아라
      여기서 난 안녕 멀리 안 나갈 테니
      잘 가라 나를 잊어라
      이까짓 거 이별 몇 번은 더 할 테니
      잘 가라 돌아보지 말아라
      여기서 난 안녕 멀리 안 나갈 테니
      울지 마라 울지 마라 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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