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어느 경로당 벽에 붙여진 글

청정지역 2018. 2. 18. 19:03

              









어느 경로당 벽에 붙여진 글


1. 인생 삶 중에서 노후빈곤은 정말로 비참한 것입니다.

자식들 제 밥그릇 챙길 정도로 가르치고 논 팔고 집 팔아서 자식 유학 보낼 생각 하지 마시오.

유학 다녀온 자식들도 제 밥그릇 챙기기에 힘겨워 부모 밥그릇 챙길 겨를이 없다오.

이를 모르는 부모들 유학까지 보낸 자식이 불효한다고 탓하지만 그 탓은 자식 탓이 아니고 부모의 탓입니다


2. 딸은 결혼시킬 때 소리 없이 잘 살기만을 바라고 아들 결혼 시켜 며느리 들어오면 효도하기만 바라는데

당신 딸 결혼시킬 때 시부모 봉양하란 말 안 했지요. 그저 한 말이 남편하고 의좋게 살라고 부탁 말만 했었지요.

당신 며느리들에게 친정아버지가
시부모 잘 모시라는 말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고 대답을 하면 그 생각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자식 잘된 것 제 잘살라고 가르친 게 아니었나요?

며느리에게 효도 바라는 것 아닙니다 아니지요.
그 며느리도 제 자식 잘 키우기에 정신이 없답니다.

짐승도 늙어 죽을 때까지 제 입 챙겨 사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자식 덕 보자는 꾀는 무슨 꾀일까요?


3. 이제 자식이 부모 봉양시대가 거의 끝난 것 같소.

우리 경로당 노친네 서른 다섯 명인데 자식하고 함께 사는 사람 그 누가 있습니까?

앞으로 자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거던 이런 말을 하시요

자식 놈들아 이말 명심해라

" 나" ~! 노후준비 부실해서 욕 보며 산다.

느그놈들도 늙어 잘살고 싶거던 젊어 지금부터 노후 준비를 해라 노후준비는 많이 해둘수록 좋은 것이다

늙은후에 똑똑한 사람은 노후 준비 잘된 노인들이더라.


4. 여러 번 강조해도 옳은 말은

"노후 인생은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산에 사는 작은 짐승들도 제 먹을 것을 미리 준비를 해두고 겨울을 납니다. 준비 안 된 짐승은 굶어죽고 얼어 죽게 되지요

지혜를 가진 사람으로서 제 먹을 것 준비를 하지 못해서야 그래서 준비 안 된 인생 늙으막이 서럽고 서럽다는 것입니다


5. 그러나 자식들에게 이 말씀 한마디 꼭 전하고 싶다.

인간은 짐승과 다른 지혜와 의리가 있습니다.
어찌 짐승과 같은 행동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고마우신 분은 누구 입니까
나를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 아니던가요?

자식 낳아 길러준 은혜를 그 은혜 꼭 보답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짐승과 사람의 차이입니다.[사람이라면]


6. 세상이 변했다고 하지만 이 글 한번 읽어 보소

내가 아버지께 효도하면 자식이 또한 나에게 효도한다.

내가 어버이께 효도하지 않는데,
자식이 어찌 나에게 효도하겠는가.



* 우리 세대가 진정 마지막
   
   세대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