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70대 전후의 우리인생

청정지역 2018. 3. 13. 20:56

 - 70대 전후의 우리인생 -  

 

전에도 이 글을 읽으면서 노래도 감상하였었는데,

 다시 읽으면서 노래도 감상 해 보니,

어쩌면 우리 70대의 전후나 80에 들어선 우리들의 심정을

이리도 멋지게 표현 하였을까를 공감 하면서, 


오승근의 노래도 같이 감상하는 것은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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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젊은 날들....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苦難)의 세월(歲月)을

     

 당신은 어떻게 살아 왔는지요?

     

 지금은

무심(無心)한 세월의 파도 때문에

밀려 육신(肉身)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 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知人)들은

하나둘씩, 불귀(不歸)의 객(客)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정신(精神)은

자꾸만

혼미(昏迷) 해 가는 황혼(黃昏)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자식(子息)들 잘 길러

부모(父母)의 의무(義務) 다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 놓고 

 

    읽어 버렸던 내 인생(人生) 다시 찾아

남은 세월(歲月) 후회(後悔)없이

살아갑시다. 

 

    인생(人生)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異性)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는 시간(時間), 가는 순서(順序)

다 없으니 

 

    남녀(男女) 구분 없이 부담 없는 

좋은 친구 만나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취미(趣味) 생활 즐기면서

남은 인생

후회 없이 즐겁게 살다가요 

 

    한 많은 이 세상

어느 날 갑자기 소리 없이

훌쩍 떠날 적에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 갈 것 하나 없는 빈손이요 

 

    동행(同行)해줄 사람 하나 없으니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만큼 남은 돈 있으면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다 쓰고

행여 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 있다면

미련 없이 다 떨쳐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는 참 행복 합니다”

라고 진심으로 얘기 할 수 있는

친구 만나 

 

    남은 인생 건강(健康)하게 

후회(後悔) 없이 살다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