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보시의 네 가지 종류

청정지역 2013. 4. 26. 09:07

    밝은 지혜 증득하시고 부처님 되세요

보시의 네 가지 종류

 

세존께서 람달에게 말씀하셨다.

 

"보시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 보시인가?

 

첫째, 보시는 많이 했는데도 그 복의 과보가 적은 것이요,

둘째, 보시는 적게 했지만 그 복의 과보가 많은 것이며,

셋째, 보시도 많이 하고 복의 과보도 많은 것이요,

넷째, 보시도 적게 하고 복의 과보도 적은 것이다.

 

보시는 많이 했는데도 그 복의 과보가 적은 보시는 어떤 것인가?

사람이 어리석고 미련하여 생물을 죽여 제사 지내고

술을 마시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니,

재물만 없애고 복된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보시도 적고 그 과보도 적은 보시는 어떤 것인가?

아끼고 탐하는 나쁜 생각으로 평범한 도사에게 보시하는 것이니

둘 다 어리석기 때문에 복이 없다.

보시는 적은데 복의 과보가 많은 보시는 어떤 것인가?

 

인자한 마음으로 도덕이 있는 사람을 받들고

그 도인도 그것을 받아먹고는 부지런히 공부하면,

그 보시는 비록 적으나 복의 과보는 매우 크다.

보시도 많고 그 복의 과보도 많은 보시는 어떤 것인가?

 

어떤 현명한 사람이 세간은 덧없는 것임을 깨닫고,

즐거운 마음으로 재물을 내어,

탑과 절을 세우고 과수원을 만들거나,

 

삼존(三存)에게 옷. 신. 평상. 음식을 공양하면,

그 복은 마치 다섯 강이 흘러 큰 바다로 들어가는 것처럼,

그 복의 흐름도 이와 같아서 태어나는 세상마다 끊어지지 않나니,

 

이것이 이른바 보시도 많고 그 복의 과보도 매우 많다는 것이다.

이를 비유하면 농사짓는 땅이 비옥한 것도 있고

메마른 것도 있어 그 수확이 같지 않음과 같다."

 

<법구비유경>



 

무심(無心)하라

다른 사람이
잘하고 잘못하는 것을
내 마음으로 분별하여 참견하지 말고


좋은 일을 겪든지
좋지 아니한 일을 당하든지
마음을 항상 평안히 하고


無心하라.

때로는 숙맥같이
병신같이
소경같이


귀먹은 사람같이
어린아이같이 지내면
마음에 절로 망상이 사라지나니

비록 몸뚱이는 살아 있으나
내 마음을 찾으려면
이미 죽은 송장의 몸으로 여겨야 하며


세상일이 좋으나 싫으나
한갓 꿈으로 알라

 

경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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