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 영상글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 조미하(낭독) : 무광

청정지역 2018. 5. 4. 20:08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먼 길 여행 다녀온 사람은 가장
먼저 느낄 것이다.
집만큼 편안한 곳이 없다는 걸

수많은 사람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느낄 것이다.
맘 편한 친구가 최고라는 것을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에 잠시
여기저기 관심을 가져보지만
결국 익숙해져 있는 것들이 좋다는걸

소소한 일상의 작은 행복들
일주일간 일하고 쉬는 이 꿀맛
같은 휴일이
얼마나 달콤하다는 걸 우린 늘
잊고 살고 있다.

그러다 문득 잃어버리고 난
다음에야 아차 했을때는 이미 많은
것이 내 곁을 떠난 뒤이다.


첨부파일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조미하.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