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 고전사

여름철 세균이야기

청정지역 2019. 8. 4. 22:17

    ♣ 여름철 세균이야기 ♣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이면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지요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잘못 먹으면 식중독이 오는데 식중독 환자는 특히 7월~ 8월 사이에 가장 많아요 그럼 왜 더울때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걸까요? 음식을 먹으면 토하고 설사하는 식중독에 걸리는 이유는 그 음식에 몸에 해가 되는 물질이 많이 섞여 있기 때문이지요 그 원인은 다음과 같은 3가지로 구분되는데 그 첫번째는 독이 있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이지요 독 성분이 있는 복어나 조개 독버섯 등이 그 예이지요 두번째로는 인체에 해가 될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을 경우인데 농약이 제대로 닦이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중금속에 오염된 생선등을 먹을 경우 병을 일으키지요 그런데 위에 두가지 원인은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 일어날수있는 경우인데 더운 여름철과는 큰 관계가 없는 셈이지요 그런데 세 번째는 달라요 여름철과 깊은 관계가 있어요 세균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미생물 이지요 세균은 우리가 생활하는 거의 모든곳에 있어요 우리가 손으로 만지는 물건에 붙어 있기도 하고 공중에 떠 다니기도 하지요 따라서 인간은 세균과 함께 살아간다고 해야 맞아요 그렇다면 우리 피부나 몸속에도 세균이 가득하다는 걸까요? 맞아요 세균은 우리 몸의 겉과 속 어느곳에든 살고 있어요 그렇다면 세균에 감염된 우리몸이 아무렇지도 않은 이유가 뭘까요? 세균이라고 해서 무조건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세력이 작아 우리몸에 이상을 일으킬 만한 힘이 없거든요 그렇지만 평소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세균도 그 수가 너무 많아지면 병을 일으키게 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무더운 여름에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세균이 높은 온도에서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세균은 스스로 몸을 둘로 나누는 이분법(二分法)으로 번식하고 있어요 동물처럼 알이나 새끼를 낳는것이 아니라 몸 자체를 둘로 나누는 것이어서 번식 속도가 무척 빠르지요 평소엔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마다 한번씩 불어나지만 날씨가 덥고 습기가 많을 때에는 20분 만에 한번씩 불어나 번식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무척 빨라지지요 두 마리에서 네 마리 다시 여덞마리로 늘어나니 그 숫자가 엄청 나지요 1000마리의 세균이 1시간만에 1만마리가 되는 거지요 겨울철에는 이틀이상 그냥 둬도 괜찮은 음식이 여름에는 하루만에 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세균은 섭씨 70도 이상의 뜨거운 온도에서는 모두 죽어요 따라서 방금 불을 이용해 조리한 음식에는 세균이 거의 없지요 허지만 시간이 흐르면 공기중의 세균들이 달라붙게 되지요 처음엔 세균의 수가 적기 때문에 우리몸에 들어가도 병을 일으키지 않아요 그런데 음식을 오랜시간 그냥두면 세균의 수가 순식간에 불어나지요 그래서 오래된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는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그렇다면 오래된 음식을 다시 불에 데워 먹으면 괜찮을까요? 물론 다시 열을 가하면 세균은 죽지만 문제는 세균들이 만들어낸 독소는 그냥 있기 때문에 우리몸에 해를 끼친다고 하지요 그래서 한번 상한 음식은 먹지 않는것이 좋아요 그렇다면 여름철 식중독은 어떻게 예방 하는것이 좋을까요? 무엇 보다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지요 우리는 매일 많은 물건을 만지게 되는데 세균은 그런 물건에 붙어 있다가 사람의 손에 의해 옮겨 지지요 세균이 붙어있는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눈을 비비고 음식물을 집어먹게 되면 배탈이 날 가능성이 높아 지지요 다행히 세균은 물에 잘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을 예방할수 있어요 특히 날것으로 먹는 야채나 과일은 물에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하지요 다음으로는 여름철 음식은 즉시 조리해서 먹는것이 좋아요 집에서 먹다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식중독균의 번식을 막을수 있어요 그래서 여름철에는 길거리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것이 좋아요 그럼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인체에 해로운 세균은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포도상구균 등이 있는데 세균이라 해서 모두다 나쁜것은 아니지요 젖산균은 우리몸에 이로움을 주는 세균인데 유산균이라고도 부르지요 젖산균은 나쁜 세균을 없애주는 아주 좋은 세균이지요 효모나 곰팡이같은 미생물이 사람에게 이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것을 “발효”라고 하는데 발효식품은 우리 인간에게 너무 많은것을 주고 있어요 발효식품의 장점은 소화를 도와주고 암과 비만을 예방해주며 사람의 몸에 해를 주는 미생물과 독이있는 물질을 제거하여 식중독을 예방해 주기도 하지요 대표적인 발효식품은 우리고유의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이 있으며 우리가 즐겨먹는 김치도 발효 식품이지요 여름철에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인 발효식품을 많이 드시면 나쁜 세균의 번식을 억제시켜 식중독 예방에 탁월하다 하니 이보다 좋은 음식이 또 있을런지요?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장마철이 이어지고 있으니 여름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늘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래요 -* 일송 *-


    ▲ 여름철에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하지요 ...


    ▲ 세균이 많은곳을 자주 청소해 주어야 하지요 ...




    ▲ 우리몸에는 좋은세균과 나쁜세균이 있어요 ...


    ▲ 여름철에는 우리 고유의 발효음식이 최고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