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 영상글

송년의 마음 / 이원문 (낭독) : 무광

청정지역 2019. 12. 28. 18:08


송년을 준비 할 때!
송년의 마음   /이원문
 
늘 그렇듯
이맘때면 쓸쓸히 마음 비워지고
지난 날 다가올 날 나뭇가지에 걸친다
허전한 마음 허무한 마음
며칠 남은 12월은 이런 것인지
지난날은 그렇게 그렇다 해도
다가올 새해 그 다음은 어느 날이 될까
후회와 걱정이 서로 잡아 당기는 마음
지난 날 후회 하고 다음 날이면 무엇 하나
운명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인데
희망도 아니고 꿈도 아니다
좌절도 아니고 절망도 아니다
그저 허무함에 며칠 남은 12월
이제 또 마지막 날 딛어 가야 하나
보내는 이 한해 구름 위에 얹는다


 

첨부파일 송년의 마음 -이원문.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