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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 시리즈 .ㅎㅎ

청정지역 2020. 2. 18. 19:51


 

 

 

? 단칸방 부부 1



방한칸에서 가난하게 사는

부부와 아들이 있었다.
아들이 자랄만큼 자라서

혹시나 볼까봐

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밤일을 할 때마다
남편이 아들이

자나 안자나 확인 하려고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를 비춰 보고

확인한 후 밤 일을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역시 성냥을 켜서

아들얼굴 위로 비추 는데

그만 성냥의 불똥이

아들 얼굴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아들이 벌떡 일어나 하는말,

" 내 언젠가는 불똥 튈 줄 알았다니까...."
ㅋㅋㅋ



? 단칸방 부부 2



그 뒤로 남편은 없는 살림에

후래쉬를 사게 되었다.


후래쉬를 사던 그날

모처럼 좋은 기회가 왔다.
역시 투자를 해야 된다는

깨달음을 알았다.

이들 부부는

오랜만에 쾌락을 나누었고
자뭇 흥분한 남편은 부인에게
" 좋지? " 하고 물었다.

역시 흥분한 부인은

대답은 못하고 신음소리만 냈다.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남편은 더 격렬하게 일을 치르면서
" 이래도 안 좋아? " 하고 물었다.

절정에 오른 부인은

계속 신음소리만 냈고 남편은

집이 움직일 정도로 몰아 붙였다.


이때, 천정의 메주가

아들 얼굴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아들이 화를 내면서 하는말,

" 엄니, 좋음 좋다고 말좀 혀요!

아들 잡을 일 있서유. "
ㅋㅋㅋ


? 단칸방 부부 3



그 이후론 밤일을 하려면

모든 걸 살펴보고 해야만 했다.
아들이 곤히 잠든 날이었다.


남편은 부인 곁으로 가서

일할 자세를 취하였다.


그러자 부인이 말했다.

" 여보, 내일 장날이잖아유.
새벽일찍 일어나 장터에 나갈려면

피곤할 거 아니에유?


오늘은 그냥 잡시다요. "

이 때 자고있던 아들이 한 마디 했다.

" 괜찮아유 엄니! 내일 비온대유. "
ㅋㅋㅋ


? 단칸방 부부 4



다음날 정말 비가왔다.
비가 오니까 더욱 그 생각이 났다.

남편은 오랜만에 낮에 하고 싶었는데
아들녀석이 방 안에만 있는 것이었다.

눈치없는 아들에게 남편이 말했다.

" 너 만덕이네 가서 안 놀려? "

부인도 거들었다.

" 그려, 혼자 재미없게 뭐하냐?

걔네 집서 놀지? "


그러자 아들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 지를 눈치없는 눔으로 보지 말아유.
그 집이라고 그거 생각 안 나겠서유? "
ㅋㅋㅋ


? 단칸방 부부 5



비는 그쳤고 마지막 장날이라

부부는 읍내장터에 갔다.
읍내에 가니 볼거리가 많았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극장 포스터인데 외국배우
한 쌍 이 야릇한 포즈를

취하는 그림을 본 것이다.


서서하는 포즈인데 남편은

오늘밤 집에 가서
해 볼려고 유심히 쳐다보았다.

그날 밤 남편은 포스터의 장면처럼
부인을 들어서 해 볼려고 힘을 썼다.


첨 하는 자세라 남편은

균형을 잃고 그만 넘어지고,
이에 아들은 깔리고 말았다.

아들이 깔린채로 하는말,

" 그냥 하던대로 하면 이런일 없쟌아유! "
ㅋㅋㅋ


? 단칸방 부부 6



어느날 이들부부는

결혼 10 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이라고 해도 가난한

이들에겐 별의미가 없었다.


한 숨만 나올뿐이었다.
밤이 되자 아들이

베개를 들고서 말하는 것이다.

" 아부지 ! 엄니 !

오늘 결혼 10 주년이지유?


오늘은 지가 장롱에서 잘테니께

맘껏 볼 일 보세유
ㅋㅋㅋ .....
예쁘죵??



☆☆ 즐겁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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