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을 코로나19로 바꾼이유

 
♣ 우한폐렴을 코로나19로 바꾼이유 ♣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의 호흡기와 소화기계 감염을 유발하는데
주로 점막전염(粘膜感染), 비말전파(飛沫傳播)로 쉽게 감염되며
사람은 일반적으로 경미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며 
소와 돼지는 설사, 닭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코로나바이러스는 현대 문명에서 치명적인 감염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이지요 
2003년 4월에는 중화인민공화국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일명  사스가 유행해 사망률 9.6%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이 사망했어요 
2015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일명  메르스가 중동에서 전 세계로 퍼지면서 
사망률 약 36%로써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였지요
또한 2019년 11월부터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많은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치사율은 2020년 2월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2.6%로 그나마 낮은 편이지만 
중국을 비롯해 대한민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 등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는 중이며 
아직 예방 또는 치료 목적으로 승인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없어요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름은 왕관이나 광륜을 뜻하는 라틴어 코로나에서 유래되었고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많은 부분의 가장자리가 왕의 왕관 혹은 태양의 코로나를 연상시키는 
둥글납작한 표면을 가지고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지요
인간 코로나바이러스에는 7 가지 변종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으로 익숙한 
중국 우한발(發) 바이러스의 명칭이 
지난달 12일부터 ‘코로나19’로 공식 바뀌었지요 
이보다 먼저 세계보건기구(WHO)는 스위스 제네바 소재 본부에서 
이 바이러스 명칭을 ‘COVID-19’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COVID-19’보다 익숙한  ‘코로나’ 단어를 살려 
WHO 명칭과 다르게 이름을 지은 것이지요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어서 
질병관리본부 의견을 수용해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일구)’라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WHO가 명명한 ‘COVID-19’는  
‘씨오브이아이디-일구’라고 발음하는 만큼  ‘코로나19’보다 긴 편이지요
첫 글자인 씨오(CO)는 코로나(Corona)를 의미하고 
그 뒤 브이아이(VI)는 바이러스(Virus), 디(D)는 질환(Disease) 
그리고 일구는 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던 시점인 2019년말의 뒷숫자를 말하고 있지요 

정부가 ‘코로나19’ 명칭에  ‘코로나’ 단어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이 바이러스가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임을 명시하기 위함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보다 간결한 표기를 위해 WHO식 이름에 포함된  ‘-(하이픈)’까지도 뺐어요 
대신 다른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와 구분하기 위해 WHO 명칭처럼 ‘19’를 포함시켰지요
다만 영문 표기는 WHO의 ‘COVID-19’를 그대로 쓰고 있지요
 
‘COVID-19’나 ‘코로나19’는 ‘우한’이나 ‘중국’ 등의 글자가 빠진게 공통점이지요
명칭에 특정지역이나 인물 등이 표기될 경우 차별 등 낙인이 이뤄질수 있어서인데
정부도 앞서 국내에서 많이 썼던 ‘우한 신종코로나’ 또는‘우한폐렴’ 등의 명칭사용을 
자중해달라고 요구한바 있어요
김강립 부본부장은  “WHO가 질병 이름 낙인이 되지 않도록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도 질병과 관련 있는 이름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가 질병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도 이 점을 유의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러나 일부에서는 중국을 하늘같이 섬기며 만절필동((萬折必東)이라 부르는
이정부 이기에 명칭또한 사대주의 사상에 젖은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으나 이는 아닌것임을 분명히 밝혀 드리며
'코로나19'라는 명칭은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이름이라는것을 알려 드립니다
-* 녹림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