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기로운 목소리 -
느림보 거북이/글
살다보면 가끔은 남모르게
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나 혼자 아퍼서
힘들게 견뎌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일로 우는지
어떤 일로 가슴이 아픈지
가족도 사랑하는 사람도
몰라 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를 이해하고
나를 배려해 달라는
그 말 조차 하기 싫어 집니다
그냥 우울해지고
그냥 슬픔의 늪에 빠진
그런 날에는
어느 누구의 위로보다
커피 한잔이
나를 달래 줄 때가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허구 투성이고
몸 따로 마음 따로 일 때가 많습니다
즉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며
살아보구 겪어보고
지나봐야 겨우 자신의 행동과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성과 후회를 하게 됩니다.
오늘의 일도 모르고
내일에 벌어질 일도 우리는
모르고 살아가는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늘 예기치 않은 일들을
갑자기 만나면 슬픈 뇌 세포가
극도로 자극됩니다.
혹시나 오늘도
나 자신이 아는 사람이
어디선가 어떤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따듯한 차 한잔을 마시면서
각자의 폰에
저장되어 있는 지인에게
안부의 전화를 해보면 어떨까요
이 봄에
나로부터의 따뜻하고 온화한
안부의 전화를 받는 분은
얼마나 포근함을 느낄까요.
지금 우리
폰 한 통 해보지 않으실래요
반가워 할 그리고 그리워 할
그 분에게 당신의 향기로
살짝 폰 한통 걸어 봐요..
커피는 제가 배달 하렵니다.
- 거북이 -
(흐르는 곡)(이름없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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