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사랑글

중년의 나이에 불같이 오시더니

청정지역 2020. 4. 18. 22:32
      - 중년의 나이에 불같이 오시더니 - 느림보 거북이/글 참 많이 사랑했죠. 참 원대로 사랑했죠 우리 만큼 뜨겁게 사랑해 본 사람 있을까요 거짓 없고... 꾸밈 없고... 가식 없이... 늦은 중년에 만나 온 몸으로 사랑해 보았으니 후회할 일도 없어요 그 만큼 사랑하다 가셨으니 아쉬움도 없어요 그 만큼 오랫동안 만나 왔는데 뭘 더 바랄까요 가신 당신 미워하거나 원망할 자격도 없어요 그 만큼 진실을 주셨는데 그 만큼 사랑을 주셨는데 당신이 제게 준 마음보다 제가 부족하였으니 당신가는게 옳았어요 당신에게 필요했던 것 당신이 갖고 싶었던 것 제게는 없었나 봅니다 당신의 가슴이 원하고 당신의 머리가 원한 것 정말 제게 없었던가 봅니다 평생 머물 수 없는 당신... 제가 많이도 부족했었나 봅니다 다 채워드릴 수 없어 미안해요. 그렇게 사랑하고도 가신 마음 오즉할까요 미안해요.. 당신에게... 무엇이 필요했을까요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어요 꼭 당신에게 이별이 필요했었던가 봅니다. 그리워 죽을까봐 애둘러 이별로 가신 당신. 그래도 남긴 흔적에 그리움의 눈물은 나네요. 더 드릴 사랑이 남음을 꼭 당신만 모르셨습니다 울컥 울컥 심장 터질 듯 아픈걸 모르십니다. 그렇게 가실 당신이라면 왜 이 늦은 중년의 나이에 제게 성큼 오셔서 제 몸에 불같이 오셔서 병이들게 하셨는가요 허무와 공허가 밀려오고 외로움에 시름겨워 할 중년에 남은 사랑 어찌하라고... - 거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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