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이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꿔주고
밤에는 조명등이 되는 특수 물병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어요
이는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국내 연구진이 특수 물병을 개발했다하여 전 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지요
김영식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와
김문이 연구원, 김차중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와 조광민·마상현 연구원팀은
이같은 기능을 갖춘 물병 ‘아쿠아시스(Aquasis)’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지요
연구팀 관계자는 “수인성 전염병과 식수, 전력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기존에도 이들을 위해 미생물과 기생충 등을 걸러낼수 있는
빨대형 정수 빨대 ‘라이프 스트로우’ 등이 있었지만
바닷물을 식수로 바꿀수 있는 휴대용 장치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말하고 있지요
아쿠아시스는 해수 건전지로 구동되는 해수 담수화 키트인데
이 제품은 물 부족 문제가 있는 나라의 바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되었으며
바닷물이 배터리가 햇빛으로 충전되면 바닷물이 식수로 변화되는 물병이지요
바다에 인접해 있지만 만성적인 식수와 전력 부족을 느끼는 개발도상국과
제3세계 국가의 아이들을 위해 이 제품을 발명했다고 하지요
세계적으로 오염된 식수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라이프 스트로우(휴대용 정수 빨대)'와 같은 제품이 만들어져 보급되고 있지만
바닷물의 경우엔 담수화가 어려워 식수 문제가 심각했어요
'라이프스트로우'는 스위스의 베스트가드 프랑센에서 만든 제품으로
수자원이 오염되어 있는 개발도상국과 제3세계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선교사 등을 위한 식수공급용 휴대용 정수 빨대이지요
수인성 박테리아와 98.5%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이번에 발명된 아쿠아시스는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충전하는 해수전지가 충전 과정에서 바닷물을 담수화할수 있고
조명 상단에 있는 태양광 패널로 해수전지를 충전해 조명을 위한 전기를 담고
동시에 마실수 있는 물을 만들수 있는 물병이지요
또한 이 제품은 오염된 물로 인해 생기는 질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바닷물을 담수화하기 때문에 살균된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아이들의 일상을 고려해 아침에 일어나 바닷물을 담아두면
오전에는 정수기로, 오후에는 생수통으로, 밤에는 조명등으로 사용할수 있는데
해수전지로 작동되는 조명은 교육 및 놀이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야간에도 책을 보거나 놀이를 가능하게 해줄수 있다 하지요
아쿠아시스는 UNIST가 보유한 원천기술에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탄생했는데,
해수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김영식 교수팀(참여연구원 김문이)과 제품 디자인에 강점을 지닌
김차중 교수팀(참여연구원 조광민, 마상현)은
1년여에 걸쳐 기술사용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김차중 교수는 "아쿠아시스는 기술의 사회적 기여에 초점을 맞춰
제3세계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깊은 고찰과 고민을 바탕으로
연구와 협업을 진행한 결과물"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UNIST가 가진 기술을 사회에 기여할수 있는
상용제품으로 만들어낸 사례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어요
아쿠아시스는 어린이들도 쉽게 물을 담아 나를수 있게 설계됐어요
낮에 바닷물을 담은 뒤 햇빛에 놔 두면 나트륨 이온을 빨아들여 식수로 바꾸어 지는데
이 과정에서 물병 윗부분에 있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기를 충전하지요
이것은 김영식 교수가 개발한 ‘해수전지’ 원천기술을 접목한 것이라 하네요
4시간동안 햇빛에 노출시키면 해수전지 충전과 담수화가 완료되는데
담수화 완료 여부는 LED를 통해 확인할수 있어요
탈착이 가능한 물병 상단 부분을 분리하면 밤에 집안에서 전등으로 활용할수 있는데
아침 일찍 물을 떠 놔두면 오전엔 정수기로, 오후엔 생수통
그리고 밤에는 조명등이 되는 셈이지요
아쿠아시스라 이름지어진 이 발명품은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2020’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어요
김차중 교수는
“기술의 사회적 기여에 초점을 맞춰 제3세계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대학이 갖고 있는 해수전지 원천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융합한 연구성과"라고 설명했지요
연구팀은 교원창업기업 포투원을 통해 아쿠아시스 외에도
해수전지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제3세계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정말 김차중 교수를 비롯한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마음에서 울어나는 찬사와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정말 장하고 장한일을 했어요
끝으로
아쿠아(Aqua)라는 의미는'물이라는 뜻'의 라틴어 말 인데
아쿠아시스(Aquasis)는 울산대공원 워터파크의 이름이라 하네요
-* 녹림 *-
▲ 유니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물병 '아쿠아시스'는 식수, 전기가 부족한
제3세계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지요 ...
▲ 이 특수물병 '아쿠아시스'에는 상단부에 태양광 패널이 있어 밤엔 조명으로 활용할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