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호이환(養虎貽患)
호랑이를 길러 근심을 만든다
화근을 뿌리 뽑지 않아
걱정거리를 남겨 놓는다.
아무나 용서 했다가 도리어 해를 당한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힐 수 있다.
사기 항우본기에 나오는 이야기다.
진나라 말기에
진나라의 통치가 매우 잔혹하여
백성들의 저항을 야기하였다.
그 중 유방과 항우가 의병군의 대표였다.
그런데 유방이 항우보다
먼저 진나라의 도성 함양을 공격하자
항우는 오히려 유방을 공격한다.
당시 항우의 세력이
매우 강대하여 유방은 감히 응전하지
못하고 후퇴하여 한중에서 수세를 취했다.
그 후에,
유방이 어진 신하들을 임용하고,
널리 어진 정치를 펼쳐
세력이 점차 강대해졌다.
그러나 항우는 유방과는 달리
독단적이어서 날로 고립되어 갔다.
이때 유방은 결코 항우를
공격하지 않고 항우와 협의를 위해
사람을 파견하여 홍구운하를
경계선으로 두 사람이 각자
한쪽을 점령하는 상호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였다.
항우는 자기의 역량으로는
유방을 물리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부득이 이 건의를 받아들였다.
쌍방이 조약을 체결한 이후에
항우가 군사를 거느리고
동으로 물러나므로 유방은 매우 만족하여
군대를 철수하여 서쪽의
자기 근거지로 돌아 가고자 하였다.
그러나 대신 장량 등이
반대하며 유방에게 말했다.
주군께서는 국토의 대부분을 점령하였고,
제후들 또한 모두 주군에게 의탁하고 있습니다.
항우의 군대는 한 번의 공격으로도
대파할 수 있는 싱황인데,
만약 지금 그를 멸망시키지 않으면 후일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호랑이를 길러
후환을 남기는 꼴이 될 것입니다!”
유방은 그들이 하는 말이
매우 일리 있다 여겨 군대를 동원하여 항우를 멸망시키고 한나라 왕조를 건립하였다.
만일 의병시절에 항우가
유방을 공격하고 유방이 후퇴할 때 유방을
대파 시켰더라면 항우가 멸망지경에
이르지 않았을거라는 의미에서 호랑이인
유방을 길렀다는 말이 유래되었던 것이다.
현실에 급급하거나 만족하지 말고 미래를
내다보는 삶을 살아가라는
교훈이 담겨 있는 이야기이다.
♡ 세상사는 이야기 ♡

'명인 · 고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사 박문수 (0) | 2021.04.02 |
|---|---|
| 임금의 사위 - 부마(駙馬) 의 유래 (0) | 2021.03.28 |
| 생명의 뿌리인 어머니 (0) | 2021.03.16 |
| 시험,꿈,해몽 (0) | 2021.03.09 |
| 야사속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0) | 2021.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