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 (人戀 ) -
느림보 거북이/글
홀로 침묵하기 에는
밤이 습해 외롭고
그 사람 찾기에는
피를 토할 것 같다
그 사람
단절 못 함을
내 탓으로 치부하려 해도
우린 너무 깊이 왔다
언제까지 라도
함께 할 것 같이
그 사람 별을 헤이 더니
별을 삼키고
달빛마저 삼킨
재색 구름처럼
인연을 삶 켜 버렸다.
밤 구름에 눌려
늑골이 휘어져도
처절한 그리움 조각이
제멋대로 떠다닌다
침묵은 눈물을 씹고
보고 싶다 말하긴
그 사람 깊게 숨었다
어둠이 짓 누른다
人戀을 삶 킨
그 사람 빠져나간 육신에
강물 같은 눈물이 솟구친다.
홀로 삶이 슬프게...
- 거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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