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를 타 놓고 기다리는 그 사람 -
느림보 거북이/글
아침 햇살이 눈부셔
오늘 그대 오시는 줄 알았습니다
바람이 창을 두드려
그대가 노크하는 줄 알았습니다
구름이 선명해
어여쁜 그대 얼굴인 줄 알았습니다
그대 기다리는 마음
왜 이렇게 두근두근 하는가요
커피 한 모금에
그대의 미소를 떠올리고
또 한 모금에
그대 이름을 불러 봅니다
그리워 하기에는
그대 너무 만나고 싶어지고
보고 싶어 하기엔
간절히 안아보고 싶은 그대
저녁이면 달빛
그림자 드리워
외로움에 눈시울 뜨겁고
아침이면 지난밤 꿈속 품었던
그대 체온 못잊어 하며
오늘도 그대 기다리다
햇살에 가슴 열고
구름을 포옹한 채
바람이 입 맞춤 해주 듯
그대 두 손 인양
커피 잔을 보듬어 들어
그대 미소 촉촉이 마셔 봅니다?
깊고 깊어 허허로운 마음
그대 없어 텅 빈 가슴에
오늘도 그대 아니 오시는가요
- 거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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