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사랑글

사랑을 위한 아침 편지

청정지역 2022. 3. 3. 22:11

 
 

 
 
- 사랑을 위한 아침 편지 -

              느림보 거북이/글



 

사람들은
남녀의 사랑을 말하기를
잠깐 자신에게
다녀가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아무리 죽고
못 사는 사랑도
1년이면 식는다는
통계가 있지만 제 생각으로는
사랑은 잠깐 다녀가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단정 짓고 싶습니다

 



능력에 따라
오래 머물러 있기도 하고
사랑도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간과하고 있는 게
아닐까 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오래된 남녀 관계일수록 사랑보다
정으로 산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즉 정도 사랑이라 말할 수 있지만
사랑 없이 정으로 산다는 말은
한편으론 사랑을 포기했다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사랑을 포기해서
정이 되는 게 아니고
사랑을 게을리해서 정으로 산다는
변명 아닌 변명에 우린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은 늘 그 자리에 있되
사람의 마음이 변해서
변화를 주지 않고
가꾸지를 않기 때문에
사랑이 변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베란다의
화초도 가꾸지 않으면
이내 꽃을 틔울 틈도 없이
말라 비틀어집니다
 

 


사랑도 관심과 노력 없이는
꽃을 틔울 수 없고
무관심하는 사이에
사랑은 식게 마련입니다.

 



감정이 매 순간 다른 우리들에게는
감정에 치우쳐
사랑을 판단하게 됩니다.
 



사랑은 화초보다 예민하고
또 그 보다 스피드 있고
빠르게 반응을 합니다

 



바로 옆 사람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내고
나타나게 할 수 있는 것이
관심과 사랑입니다.
 

 


정 보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하루도 사랑을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하루에 10분만
투자하면 옆 사람과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정 보다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말도 아끼지 마시고
때로는 야하고
때로는 스스럼없는 대화를
이끌어 내시면 세상에
정지된 사랑은 없습니다.

 



사랑도
부지런한 사람이 더 챙기고
게으른 사람에게는
그 혜택이 적어집니다
단순한 의무는 사랑을 죽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늘은 10분의 관심으로
변명 같은 정에서
사랑을 승화시켜 보세요.

 


여자는 무드에 약하고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죠
서로의 이런 약점을
공격하는 것도 꼭 필요한
사랑의 조건이 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육체적인 사랑과 정신적인 사랑
별개가 아닙니다.
 

 


관심 밖의 사람을
관심 안으로 불러들이고
무드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보는
하루면 좋겠습니다.


- 거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