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달님의 행로

■ 달님의 행로 까만 적막만이 흐르는 밤 금속성 소리에 째깍짹깍 분주히 움직이는 촛침 고요히 밤은 깊어만 간다 지나간 추억들이 하나 둘 복잡한 미로의 길을 따라 선명한 모습으로 머리속에 한컷 한컷 떠 오른다 베란다 창문에 비치는 달빛 숨가쁘게 달려 온 밤의 여정 망망대해 별 빛 등대삼아 구름을 헤치며 달려 온 달님 잠 못이루는 수많은 밤 수척해져 이지러진 달님모습 바람에 밀려간 빈 하늘엔 님의 모습 살며시 떠 오른다 고독의 영혼을 짓누르며 구름 헤치며 밤의바다 잔 별의 합창속에 흐르는 달님의 행로 영롱한 빛 위안삼아 님의 곁 머물꺼나 ......!!!! 청정지역印

출처 : 청보향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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