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깨끗한 행복 내가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는 즐거움으로 인해 자기도취에 빠진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는 괴로움으로 인해 자기비하를 한다. 자기도취에 빠지거나 자기비하를 하는 것은 바른 자세가 아니다. 세상의 일은 내가 원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원하지 않아도 불가피 받을 수밖에 없다. 즐거울 때는 즐거운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괴로울 때는 괴로운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무엇이나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평등한 마음으로 보게 된다.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도 단지 올 것이 온 것으로 알아야 한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도 단지 올 것이 온 것으로 알아야 한다. 이것이 깨끗한 행복을 얻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01. 바람의 소리 (Windsongs) 처음 들리는 소리는 바람을 부르는 소리와 같다. 그러나 이 소리는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고무호스를 돌려서 내는 소리이다. 곧이어 훈이 beat 없이 연주되며 Electric Guitar의 어울림과 함께 편안해짐을 느낀다. 훈 : 김영동, Eletric Guitar : 함춘호, Synthesizer : 한송연 훈(Hun) : 훈은 중국과 한국, 일본에서 쓰이던 흙으로 구운 악기이다. 원래는 지공(指空)이 5개였으나 중국과 대만에서는 지공(指空)이 8개로 늘어 다양한 음정을 내도록 개량되어 사용되고 있다. 훈의 소리는 바람의 소리 같기도 하고 혹은 흙소리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