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 휴계실

가야금 열두줄

청정지역 2013. 2. 18. 14:32



울지마라 가야금아  -이명주-

(가야금열두줄)


울어 울어 우는구나 가야금 열두 줄이
 
한 줄을 퉁겨보니 님의 모습 떠오르

고 두 줄을 퉁겨보니 님의 소식


그립구나 울지마라 가야금아

 너마저 날 울리면애끓는

애끓는 이내 간장 구비

구비 눈물진다


 


꿈아 꿈아 깨지 마라 푸른 꿈 나의

꿈아 세 줄을 퉁겨보니 님의 입술

새로웁고 열두 줄 퉁겨보니 설움
만이 북받치네 울지마라 가야

 금아 너마저 날 울리면 설마
 설마 기다리는 내

청춘이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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