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다주어도 아깝지 않은사람

청정지역 2013. 9. 21. 10:27

 

다주어도 아깝지 않은사람

내가 가진 거라곤 하늘을

지붕 삼고 땅을 베개를 삼고

살아도 조바심 부리지 않고

넉넉한 가슴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여유가 있고 사랑이

있어 행복해 보이도록 살아

가는 사람이지만

시린 가슴 한쪽을 데워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 연두색

꿈을 꾸는 봄날의 새싹처럼

늘 나에게 희망

섞인 말로 삶의 용기와 꿈을 꾸게

해주는 인생에서 십전 대보탕

같이 힘을 불어넣어 주며

빠진 손에 채찍을 들려주는

인연이라면 영혼까지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가진 거라곤 건강한

좋은 생각과 맑고 깨끗한

영혼뿐이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통째로 이 글을 읽고 마냥

행복해하며 아름다운 생각을

하는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

어두운 삶에 샛별이 되어 밤을

밝기고 외롭게 잠을 청하는

침실에 밤새워 자장가를

불러주는 보름달 같은 인연으로

아기가 불안함을 느낄 때

가장 편안한

엄마의 가슴같이 아늑하고

포근한 정으로 무장된

영혼까지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