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명상음악]ㅡ홀로 앉아서

청정지역 2013. 12. 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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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혼자일때 
완전한 자유가 찾아온다
쓸쓸한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아무도 없는 곳을 혼자서 걸어 가라.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고,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말고,
나 자신만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도록
완전한 혼자로 걸어라.
기대를 하고 혼자 걷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도리어 
혼자의 충만한 기운을 약화시킨다.
완벽하지 않은 고독은 고독이 아니다.
홀로 있음을 연습하라.
홀로 외로이 느끼는 고독 속으로 뛰어들라.
철저히 혼자가 되어 그 고독과 벗이 되어 걸으라.
외롭다는 느낌, 고독하다는 생각이 
모처럼의 홀로있음을 방해하려 들 것이지만,
결코 그 느낌이나 생각에 속을 필요는 없다.
그 느낌이 바로 깨어있음의 신호탄이다.
외로움! 그 깊은 뜰 속에 
우리가 찾고 있던 그 아름다움이 숨쉬고 있다.
홀로 있음이란 나 자신과의 온전한 대면이다.
속 뜰의 본래 향기를 은은히 
피어오르게 할 수 있는 소중한 때다.
자꾸 바깥 세계만을 마주하고 살면 
온전한 나 자신과 마주할 시간을 잃고 만다.
도리어 그것은 얼마나 큰 외로움이고 고독인가.
바깥으로 치닫게 될 때 
많은 군중들속에 깊이 빠져들 때
사실은 그 때,우리 속 뜨락은 외롭고 고독하다.
완전히 혼자일 때 우린 완전히 자유롭다.
완전히 하나될 수 있으며, 
참된 나를 만나고 또한 참된 너를 만나게 된다.
법정스님 글 ---.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기다리네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까닭없이 자꾸자꾸 눈물만 흐르는 밤
길에 서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네
걸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詩/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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