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늦가을

청정지역 2013. 3. 2. 14:38

 

   

 

 

 

늦가을/명상음악

  

 

어떤 이가
부처님을 찾아 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무얼 준단 말씀입니까?"

"그렇지 않으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사시(言辭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따듯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예의 바른 공손한 태도로
남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 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방사시(房舍施)


사람을 방에 재워주는 보시로서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ㅡ옮긴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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