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유머방

그 제자에 그 스승

청정지역 2015. 4. 22. 13:46

 

서당에서 글을 가르치다가 자습을

시켜 놓고 훈장께서 잠깐 졸으셨다.

이때 말썽꾸러기 하나가 훈장님께

" 우리한테는 졸지 말라고 하시면서

훈장님께서 졸으시면 됩니까?"

훈장,

후다닥 졸음을 물리치고 나서 근엄하게

" 내가 졸은 것이 아니고 꿈 속에서

공자님을 잠깐 만나뵙고 오는길이다."

라고 변명을 하였다.

한참 후에......

문제의 학동이 졸으니까

훈장께서 회초리로 머리를 때리면서

" 이노움.. 공부하다가 웬 졸음인고....?"

하고 나무랬더니 그 악동 같은 학동

왈 저도 꿈 속에서 공자님을 뵈었는데

방금 전에 우리 훈장님

다녀 가셨냐고 여쭤 봤더니

. . . . . . . . . . . . . . . . . .

훈장님 다녀 가신 적 없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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