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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족의 특이하고 엽기적인 미의 기준

청정지역 2015. 6. 2. 09:11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영역 부근에 거주하는 무르시족과 수르마족의 여자들의 미의 기준입니다.


아랫입술 아래에 살을 찢고 처음에 조그만 둥근 접시를 넣어가며 아랫입술을 조금씩 늘려서


나중에는 저렇게 커다란 접시를 넣을 지경에 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어느 부족이 거의 비슷하듯 이 접시의 크기가 크면 클 수록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것이고


꼭 둥근 접시만이 아닌 사각형 접시를 넣거나 다른 색깔의 접시...


혹은 중앙에 구멍이 뚤린 접시를 이용하여 멋을 부린다고 합니다. (나름의 패션리더들?)





추가로...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접시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어릴 때부터 하기 시작하느라 그런지 아랫입술의 감각은 거의 퇴화하여 무뎌진걸로 보입니다.







이러한 특이하고도 엽기적인 미의 기준은 사실 이 부족의 비극의 역사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오래전 유럽인들이 자신들을 노예로 끌고 가자 (특히 여자들의 성노예를 비롯)


일부러 혐오감을 줘서 끌려가지 않기 위한 나름의 고육지책이었다고 합니다.


후에는 그것이 점차 변형되어 오늘날 미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고 하는군요.



다시 말하자면 현재의 저 부족 사람들에게는 미의 기준인 듯 하지만


실제로 저들의 조상들 역시 저것이 혐오스럽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Slan Abhaile / Kate Purc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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