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영상

100년 넘게 분출하고 있는 에르타 알레 화산(에티오피아)

청정지역 2016. 7. 15. 09:56

              





1906년부터 100년 넘게 녹아온 용암호수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계속 분출하고 있는 화산이다.


높이 613미터로 용암의 호수가 넘쳐 남쪽으로 흐르기도 한다.
이러한 화산 활동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고원지대가 생성되었다.


80킬로미터나 되는 화산 호수 너머에는 다나킬소금 평원이 펼쳐진다.
다나킬 소금평원은 낮 동안 기온이 50도까지 치솟고
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알칼리 사막 지역이다


과거에는 이 곳도 홍해 일부였지만 거대한 지각운동으로
다나킬하이랜즈가 융기하면서 이 지역도 함께 물 위로 솟았다.


물은 다 증발하고 소금층만 남았는데
그 두께가 무려 3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고도가 가장 낮은 곳은
해수면 아래로 120미터나 내려가는 카룸 호수이다.


폭이 72킬로미터인 염호로
매년 짧은 기간에 주위의 고지대에서 내려온 물이 흘러든다.


물이 땅에 스며들면 맨틀에서 스며 나오는 용암으로 가열되어
펄펄 끓는 온천이 된다.

 

영국 탐험가인 루도비코 네스비트와 그의 이탈리아 동료 두 명이
1928년에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곳에 발을 들여놓았다.
 네스비트는 이곳을 '공포와 고난과 죽음의 땅' 이라고 불렀다


지질학자들은 목숨을 걸고 에르타 알레 화산 주변에 와서 밧줄을 타고
분화구 아래로 내려가 용암 샘플을 채취해 지구의 비밀을 캐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