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 영상글

안부가 그리운 사람

청정지역 2016. 10. 25. 09:27

              






안부가 그리운 사람


오늘은   잘있었냐구
그동안 별일없었냐구
안부가 그리워  다가가 묻고싶은 한 사람

그저 다녀간 흔적조차  그립다 말하고 싶어
수줍은 그리움으로 머뭇거리는 마음은
그림자처럼 스쳐가는 발걸음속에
전하고 싶은 간절한 안부

내가 궁금하지도 않았냐고
보고싶지 않았냐고
그동안 가슴에 심겨진
그리움 한조각 잘 크고 있냐고
묻고싶은 한 사람

마주함이 있어 행복함이 아닌
그저 바라봄으로 웃을 수 있어
세상에서 느끼는 외로움 지울 수 있고
아픔으로 넘어졌던 마음
당신으로 인해 다시금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그런 웃음을 전해주는 한 사람

그저 하늘처럼 맑은 모습으로
화려하지도 않고 초라하지도 않은
하늘을 닮은 당신의 모습 그런 당신을 닯고 싶은 나

눈에 보이는 행동보다
보이지 아니한 마음이
더욱 따뜻하여 더욱 그리운 사람

그 사람이 오늘은 참 보고 싶습니다


옮긴글/작자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