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 유성룡[柳成龍]의 溪西野譚(계서야담)
유성룡 [柳成龍]
[인명]조선 선조때의 재상(1542~1607) 의성 출생으로 자는 이견(而見) 호는 서애(西厓)이다 이황의 문인인 그는1566년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후 영의정꺼지 지냈다
임진왜란때 도체찰사(都體察使)로 군무를 총괄하며 이순신 권율등 명장을 등용하였다 도학 문장 서예로 이름을 떨친 문신겸 학자인 동시 바둑의 애호가 이기도 했다
溪西野譚(계서야담)
(조선조의 名 재상 유성룡에 얽힌 전설같은 이야기) 柳成龍에게는 바보 숙부(痴叔·치숙)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콩과 보리를 가려 볼 줄 모를정도로 바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숙부가 柳成龍에게 柳成龍은 실제로, 당대 조선의 國手라 할만한 바둑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어이없는 말이었지만 아버지 항렬되는 사람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하고 두었는데 막상 바둑이 시작되자 유성룡은 바보 숙부에게 초반부터 몰리기 시작하여 한쪽 귀를 겨우 살렸을 뿐
나머지는 몰살 당하는 참패를 했다. 바보 숙부는 대승을 거둔 뒤 껄껄 웃으며 "그래도 재주가 대단하네. " 라고 말했다.
이에 柳成龍은 숙부가 거짓 바보 행세를 해 왔을 뿐, 異人(이인)이라는 것을 알고 의관을 정제하고 절을 올리고는 무엇이든지 가르치면
그러자 숙부는 아무날 한 중이 찾아와
실제 그날, 한 중이 와 재워주기를 청하자 말하라고 해 그가 豊臣秀吉(토요토미 히데요시)이
나오기 전에 柳成龍을 죽이려고 보낸 자객이라는
그리하여 柳成龍은 죽음을 모면하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의정의 자리에서 사실상 국난을 극복하는
그러니까 사람들이 모두 바보라고 부르던 그,
지금 우리나라는 전에 없는 위기에 처해 있는 것 같다. 안팎의 사정이 모두 그렇다.
우리 내부에 있는 불안요소도 그 못지않게 위험한것 같다. 이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것을 한 마디로 '妖氣(요기)’라고 부르고 싶다.
약 10년 전부터 천박하고 경망한 기운이 일더니 그것이 점점 더 커져서 이제 妖邪(요사)스러운 기운이 되어
나라가 여간 어려움에 처해 있지 않은 것 같다.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문교부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명저 <복귀>에 한민족은 절대로 絶滅하지 않는다고 하고, 그 이유를 임진왜란을 예로 들면서 이 나라는 위기를 맞으면 큰 인물들이 집중적으로 나왔는데
그것은 우리 민족이 그런 저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임진왜란을 되돌아보면 그 말은 틀림이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난을 전후하여 장수로는 이순신, 권율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은 조선오백년을 통틀어 몇 사람 나올까 말까 하는 큰 인물들이었다.
그런데 누가 보아도 지금은 이 나라가 위기에 처한 것이 분명한데, 사실은 위기가 아니라는 말인지, 어째서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가 의문이다.
또 위에서 이야기한 그, <계서야담>에 나오는 痴叔과 같은 異人은 왜 볼 수 없는 것인가, 지금이 위기의 시대인 것은 맞고,
알게 된 것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그 큰 인물이요, 異人인 것이다.
그러니까 불을 켜 들고 골목을 누비며
선거에서 투표를 바로 하면 그 사람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요, 異人, 痴叔인 것이다.
그리고 妖氣를 척결하기 위해서, 사특한 귀신을 쫓는 데 쓸 붉은 피를 얻으려고 애꿎은 말을 잡을 것도 없이,
투표를 바로 해서 그런 사람을 내쫓으면 일이 되는 것이아닐까?
이순신 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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