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영상

정월 대보름

청정지역 2017. 2. 11. 20:40

 

 

 

ㅡ 정월 대보름 ㅡ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로서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매우 큰 명절로 여겼다.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다. 전남 해남의 도둑잡이굿,

전남 완도 장보고당제, 전남 보성 벌교갯제, 충남 연기 전의장승제,

전북 고창 오거리당산제, 경북 안동 도산부인당제, 경북 안동 마령동별신제,

강원도 삼천 억던 남근제, 전북 김제 마현당제가 있다. 대보름에는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아침 일찍 부럼이라고 하는 껍질이 단단한 과일을 깨물어서 마당에 버리는데,

이렇게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부럼깨기). 또 귀밝이술을 마시고,

밤에는 뒷동산에 올라가 달맞이를 하며 소원 성취를 빌고 1년 농사를 점치기도 하였다.

즉 달빛이 희면 많은 비가 내리고 붉으면 가뭄이 들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오고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하였다. 대보름의 풍년과 복을 비는 행사로는 볏가릿대세우기·

용알뜨기·놋다리밟기 등이 있고, 놀이로는 지신밟기·용궁맞이·하회별신굿·쥐불놓이(놀이)·

사자놀이·줄다리기·차전놀이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더위팔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