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명상 / 정강스님

청정지역 2017. 5. 16. 21:15

              

주산지,명상
-冥想명상/정강스님-
산 깊고 물 맑은 깊은 숲속에
고요히 눈을 감고 명상에 들면
멀리서 들리는 산새소리는
번뇌의 짚불처럼 몰려오는데
꿈처럼 흘러간 속세의 일들이
아니아니 꿈도싫고 사랑도 싫어
소나무 잣나무 우거진 숲속
오늘도 나무 끝에 해가 저무네
내마음 깊은곳 영혼의 소리
영원한 평원 찾았을 때에
산새들 어디가고 나 홀로 앉아
오늘도 숲 너머로 해는 저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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