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님의향기 / 도신스님

청정지역 2017. 5. 25. 21:05

              

님의향기
-님의 향기 /도신스님 -
밤새 갈바람 잠을 잔듯이 
조용한 바람인듯 눈을 감으면 
님의 모습인가 향기인듯한 
생각에 눈시울 적시옵니다
이별이 아닌데도 
님이 떠난 후 텅 빈 가슴 어쩔 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버린 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 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 가슴에 남아 있는데 
오직 그대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하는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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