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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박덩어리 남편

청정지역 2017. 6. 26. 20:02

              

 

 

구박덩어리 남편


마눌이 말끝마다

"당신이 뭘 알아요" 하면서 
시도 때도 없이 남편을 구박했다.

어느날 병원에서

부인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중환자실에 있으니
빨리 오라는 연락이였다.

마눌은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남편은 죽어서

하얀천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허구헌날 남편을 구박했지만

막상 죽은 남편을 보니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다.


마눌은 죽은 남편을 부여잡고

 한없이 울었다.

마눌이 한참을 그렇게

울고있는데 남편이 슬그머니
천을 내리면서 깨어나

마눌에게 말했다.

"여보!!
나 아직 안 죽었어.."

그러자 깜짝놀란 마눌이

울음을 뚝 그치면서
남편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뭘 알아요
의사가 죽었다는데

 

 


 

어느 노처녀가 있었는데..
 
너무나 못생겼다 보니까~~!!

맛선을 여러번 봤지만 실패하고

그렇다고 남자를 사귈려고 해도

쉽지가 않았다~~!!

시집도 가지 못하고

 신세 한탄 하면서

죽을려고 자살을 시도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을 먹었다.^^


옥상으로 올라가

죽을려고 뛰어 내렸어^^^

그런데 하필이면 바나나를

가득 실은 트럭위에 떨어졌는데

노처녀은 여기가

저승인가 생각하고

눈감고 옆을 더듬 거렸더니~~**

거시기가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었네~

노처녀가 하는말~~^^


*


*


*

"이러시면 안됩니다~

줄을  서시오...

 

06.jpg

 

우리는 동서 지간

 

 

마흔 네살된 청상과부의

스물두살된 아들이 결혼하고

3년만에 이제 스무살된

아내를 두고 손도 없이

불귀의 객이 되고말았다.

 

시어미와 며느리는 너무 원통하고 슬퍼서

강건너에 묻힌 아들과 남편의

무덤에 가서 우는날이 많았다.

 

그날도 한여름의 소나기가

주룩주룩 쏟아지는날

시어미는 아들생각에

며느리는 남편생각에

강을건너 무덤에 가서

오랫동안 함께 슬피 울었다.

 

소나기가 그치고

햇볕이 더운 오후가 지나고

어스름한 저녁무렵이 되어서

둘이는 터벅터벅 돌아오는데

아뿔사!! 강물이 불어나

여자 둘이 건느기가 수월치 않아 보였다.

 

강둑을 서성거리며

어쩌나 어쩌나 걱정하고 있는데

저만치에서 훤칠하게

잘생긴 나무꾼 청년 하나가

지개를 지고 강둑을 따라

휘적휘적 걸어오고 있었다.

 

시어미와 며느리는

어둑어둑해 가는 강둑에서

그 나무꾼 청년을 만나니

두렵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반갑기도 했었다

 

사정 이야길 들은 나무꾼청년은

두분을 무사히 강 저 건너로

데려다 준다면서

먼저 며느리를 업고

성큼성큼 물을 건너 건너편 강둑으로 갔다.

 

나무꾼청년은

며느리를 업고 오면서

등뒤에 바짝붙은

젊은 여인의 향기에 취해서

며느리에게 그만 해선 안될

못된짓을 하기 시작했다.

 

강건너에서

그 몹쓸 광경을 보던 시어미는

소리쳐 며늘이를 불렀다

 

"며늘아..몸을 비틀어 반항해라"

 

처음엔 며느리도

이래서는 안된다고 기를 쓰며

반항 했었지만

허공에 몸이 뜨는듯한

감당못할 황홀함에

강변의 젖은 흙을 나무꾼청년과

 함께 덥히고야 말았다

 

일을 치룬 나무꾼청년은

며늘일 한번 꼭 안아주더니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강건너에서 기다리는

시어미에게로 건너갔다

 

해질녁 들판에서

젊은 남녀의 거친 숨소리와

넘어가는 젊은남여의

정사를 지켜보던

시어미는 아랫도리가

흔들리고 숨이 가빠

차마 서있기도 어려워 털퍼덕

주저앉아 버렸다.

 

강을 건너온 나무꾼청년은

비몽사몽 꽃향에 취한듯한 시어미를

거칠게 품에 안더니

또 한번의 못된짓을 하려고했다.

 

강건너에서 며느리는

아직 더운 숨이 식지도 않았는데

저넘이 저럴수가..

저넘이 저럴수가..

 

"어므이 몸을 비틀어 반항하세요"

처음엔 시어미도

이래선 안된다 이럴순 없음이다.

 

있는힘을 다 써봤지만

결국엔 아녀자의 힘으로

막을수 없음을 알고야 말았다.

힘에 눌리여 어쩔수없이

당하고는 있지만,

 

기왕에 당하는 것이라면...

내가 위로 올라가 너를 찍어 눌러서

며느리와 내가 당한 복수를 하리라.

시어미는 상위체위로 맘껏

요분질하며 모처럼의

황홀경에 빠질수있었다.

 

일이 끝나고

나무꾼 청년은 시어밀 업고

강을 건느면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등에 돌린 굵은 양팔에 힘을 꼭 주었다.

 

나무꾼 청년은

지개를 걺어메고 떠나가고 

시어미와 며느리는

밤길을 타박타박 걸어

말없이 돌아가고 있었는데

언제 떴는지 초생달 하나가

길을 밝히고 있었다.

 

시어민 며느리에게 미안했고

며느리는 반항이 약했던

시어미가 미웠다.

시어민 며느리를 보지않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며늘아, 오늘일은 너하고

나만의 비밀이다"

그 말을 들은 며느리는

 

가던길을 멈추고 시어밀 돌아보며

"자네나 입조심 하시게..

내가 먼저 했으니

이젠 내가 형님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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