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로 규제 않고 유기농재배와 토양관리”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 대표 도덕현씨가 포도를 살펴보고 있다. 고창군 제공
포도나무 한 그루에 4천 송이가 열렸다 (한겨레 신문 2017년 8월30일)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 13년생 포도나무 “가지치기로 규제 않고 유기농재배와 토양관리”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에는 포도나무 1그루에 4천송이가 열려 수확을 앞두고 있다. 고창군 제공 한 그루에 무려 4천송이가 달린 포도나무가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북 고창군 성송면 계당리 희성농장은 2005년에 심은 13년생 포도나무(일명 머루포도)에 4천송이가 열려 수확을 앞두고 있다. 이 포도나무는 해마다 최대 착과기록을 경신해 왔고, 지난해에는 3500송이를 넘겼다. 이 포도나무 1그루가 차지하는 면적은 1천㎡에 이른다. 일반적인 포도는 1그루에서 50~100송이가 열린다. 기네스북 최대 기록은 일본에서 열린 3천송이로 전해지고 있어 이 나무가 비공인 세계 최고 기록인 셈이다. 이 농장엔 이 포도나무를 포함해 모두 24그루가 있다. 5그루가 2천송이 이상 맺었고, 나머지 18그루도 1천송이를 넘겼다. 도덕현(57) 희성농장 대표는 “일반적인 재배방법과 달리, 줄맞춰서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그냥 나무가 잘 자라도록 놓아 둔다. 자가제조한 퇴비를 이용한 유기농재배와 철저한 토양관리, 시설환경을 유지해 건강한 나무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한 포도는 ‘우리가총각네’라는 쇼핑몰과 계약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전북 고창군 성송면 희성농장 대표 도덕현씨가 포도를 살펴보고 있다. 고창군 제공 내년 2월에 한국농수산대를 졸업하는 아들 희성씨는 아버지 뒤를 이어 다수확 포도나무를 계속 가꾸고 재배할 생각이다. 어차피 아들이 후계자가 될 예정이어서 농장이름도 아들 이름에서 따왔다. 도 대표는 “앞으로 포도나무를 24그루에서 12그루로 절반을 줄여 서로 연결시키는 연리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재배하면 포도나무 1그루에 모두 4만송이 넘게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2000송이가 포도나무 한 그루에 ‘주렁주렁’ (국민일보 2012년 8월14일)
포도나무 한 그루에 2000송이가 넘는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 화제다. 2012년 8월14일 전북 고창군에 따르면 성송면 월계마을 도 덕현(53)씨의 희성농장에 있는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2000송이가 넘는 포도가 달렸다. 한 송이의 무게가 500∼600g이어서 이 나무에 달린 포도의 무게만 1t이 넘는다. 보통 포도나무 한 그루에 50∼60송이가 열리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것이다. 중간 가지가 사방으로 13∼14m씩 뻗어 있다. 또 다른 나무엔 1800여 송이, 1600여 송이가 달려 있다. 이 농장에 있는 8년생 50여 그루 대부분이 700송이 이상의 포도를 품고 있다. 10년 전쯤 일본에서 한 그루에 3000송이 포도를 생산, 경매를 통해 3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뉴스를 본 이후로 '스토리 마케팅'에 관심을 가졌다.
포도나무 묘목을 심은 뒤 물을 충분히 주지 않으면서 자생력을 높이고 토양관리를 철저히 해서 포도나무 한 그루가 차지하는 면적이 120여평(360㎡)에 달한다.
애초에는 1자형으로 다듬어 60m까지 키웠으나 폭설로 망친 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현재는 나무가 원하는 모양인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키우고 있다. 포도가 많이 열리고 당도까지 일품이어서 서울 광주 등 대도시 백화점에서 구매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설탕을 넣지 않고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라며 "3000 송이 이상까지 생산력을 높인 뒤 기네스에 도전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포도박사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스타팜' 인증을 받았다. 고창=김용권 기자
한그루 1500송이 포도나무 부농 일군 도덕현농부
10여년 간 스스로 터득한 유기농 재배법으로 다수확 포도를 개발해내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는 농민이 있어 농가 성공 모델로 관심을 모은다. 한 그루에 1500개 송이가 주렁주렁 달린 포도나무로 가득한 6600㎡의 ''희성농장''을 경영하고 있어 농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0여년 간 고집해 온 자신만의 특허(?) 재배법이 이제야 실효를 거두고 있기때문이다. 우선 땅심을 높이기 위해 대나무톱밥과 콩비지 깻묵 밀겨 보릿겨 옥수수씨눈박 등등을 혼합해 만든 퇴비를 330㎡당 1t 씩 살포했다. 참숯을 뿌려 달팽이는 물론 병해충이 얼씬도 하지 못하게 했다. 여기에 전체 농장을 방충망으로 에워싸놓으니 그야말로 특별한 농장이 됐다. 병충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철저한 유기농법 덕에 한 단계 높은 결실을 얻게 된 것이다. 그야말로 무릉도원 속 농장으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농장을 구경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연구를 하면 이렇게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란 용기를 얻게 됐다"며 "고품질 비결은 다름아닌 끊임없는 연구 노력과 성실성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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