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 영상글

가슴 아픈들 어찌하리 / 글. 청일송 (낭송) : 설화 박현희

청정지역 2017. 9. 8. 21:00

              






가슴 아픈들 어찌하리


                  글. 청일송 / 낭송. 설화 박현희



그대! 가슴 아픈들 어쩌겠소
이러다 한 세상 마치게 되겠지요.
세월이 약이 될테지요
누구에게나 주어진 생은 한 번뿐인걸
되돌릴 수 없는 세월이 아니든가요.


가슴에 묻는다고 아주 잊혀지겠오
미어진 가슴을 누가 위로하리오만
죄 없는 자식을 사지로 몰아 넣은
아버지의 참담한 가슴에 견주랴


잠깐 눈을 감고 뜨면
한 낮의 백몽같거늘
그리 연연하지 마오


오늘은 덧없는 슬픔이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잖아요
푸른 하늘을 꿈꾸며 신명나는 세상을
희망했었잖아요


어서 털고 일어나세요
조금만 용기를 내소서
언제나 태양은 이글거리며
이제는 새롭게 살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