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서로가 길이 되어가는길

청정지역 2017. 10. 14. 19:54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길


올곱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바른 길 보다는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그래서 더 깊어지면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백 권의 책에 쓰인 말보다 한가지 성실한

마음이 더 크게 사람을 움직인다.

 

-프랭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