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아름다운 부녀 이야기

청정지역 2018. 2. 2. 19:18

              

 

 

아름다운 부녀 이야기

 


오랜만에 버스를 탔다.

빈자리가 있어 기분 좋게 앉았다.

잠시 후, 스무 살 즈음의 여대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는 내가 앉은 좌석의 손잡이를 잡고 섰다.


뽀얀 피부에 단아한 옷차림,

한 눈에 봐도 귀하게 자란 티가 나는

예쁘장한 여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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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버스가 횡단보도 신호 때문에 멈춰 섰다.

창 밖으로 남루한 옷차림의 아저씨가

물건을 잔뜩 실은 손수레를

절룩거리며 힘겹게 끌고 가고 있었다.


그 모습은 나만 지켜 본건 아니었나 보다.

뒷좌석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들려왔다.



 

"불쌍하기도 하지. 쯧쯧."
"그러게요. 몸도 성치 않은 사람이 추운데 고생이 많네.."

그 순간 옆에 서 있던 예쁜 여학생이 창문을 열고,
"아빠~~~~"
하고 큰 소리로 부르는 것이었다.
☞ 감동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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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상서 / 김부자 ♬

아버님전에 어머님전에
눈물로 일자상서 올리나이다
타향객지 직장살이 불효한 딸 자식은
주야장천 근심 걱정 떠 날날이 없으신
우리 부모 만수무강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