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사랑글

바람에 새긴 사랑

청정지역 2019. 2. 3. 20:07

                          

 

 





- 바람에 새긴 사랑 -



느림보 거북이/글



후회 하지 않겠습니다
긴 만남속에 아픔이
어찌 없었겠습니까



좋았던 날의 웃음보다
사랑하며 아펐던 날의
못이 예리 하기에



그저
가슴에 대못이 박힌 채
당신을 놓으렵니다



지쳐버린 날의
그 서러움들도 추억속에 핀
꽃이라 여기고



당신이라는 나무에
곁가지로 붙어
바람으로 아픈사랑 새긴듯



사연 많은 눈물 접고
후회없이 인연 접으며
이제 당신을 놓으렵니다



- 거북이 -







'감동 · 사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둘러 눈물이 먼저 나온다   (0) 2019.02.03
만나면 아픈 너  (0) 2019.02.03
사랑하고 싶은 날  (0) 2019.02.03
이렇게 울어야 하나  (0) 2019.02.03
중년의 슬픈 에로시티즘  (0) 201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