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못 박힌 나무

청정지역 2019. 2. 26. 19:21

못 박힌 나무..

못 박힌 나무

 . 

남편이 미울때 마다

아내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  

ᆢ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아주 굵은 

대못을 쾅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 

남편이 술을마시고 때리고

욕설을 하거나 

화나는 행동을 할 때에도

크고 작은 못들을 하나씩 박았고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

내는 남편을 불러

못이 박힌 나무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

ᆢ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것을ᆢ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때마다

내가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못박을 곳이 없습니다.

이일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못 박힌 나무를 

보고는 말문이 막힙니다

.

그날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끌어안고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그후 남편은 

차츰 변합니다.

지극히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남편으로ᆢ

어느날 아내가 남편을

다시 나무가 있는 곳으로 

불렀습니다

.

이것보셔요

당신이 내게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못이 하나도 없어요.

  .

그러나 남편은

"여보! 아직도 멀었소,

그 못은 모두 뺏다할지라도

못박힌 자국은 그대로 

남아 있지 않소?"

그 말에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 안고서 울어버립니다


첨부파일 못 박힌 나무 -좋은글.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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