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사랑글

중년은 슬픈 멜로디에도 눈물젖는다

청정지역 2019. 3. 23. 20:36





- 중년은 슬픈 멜로디에도 눈물젖는다 -


              느림보 거북이/글




이렇게 흐린날은
나도 모르게 울적해져요



햇살 눈부신 날에는
한번도 기억되지 않던 노래가
촉촉히 귀가에 맴돌며
내 가슴을 그리움으로
흔들어 놓고 있네요



"난 그대가~~
나의 삶이라 믿어왔지
그대를 위해서 나 사는 거라고
하지만 그대는
내가 원했던 사랑
단 한번도 주지 않았네~~"



슬프고 감미로운
멜로디에 온 몸이 마비되고 
나는 추억에 빠져버렸어요
나의 가슴에는
견딜수없는 사랑이 쉼없이
교차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져요


 
어떻게 하나요
애절한 사랑의 노래는
내 영혼에 스며들어
당신을 보고싶게 합니다  



창밖으로는
새벽부터 이슬비가
소리없이 내려오고
호수처럼 폭포수처럼... 
물 안개 피어나듯
젖어버린 이 감정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애끓게
타오르는 노래말들이
당신과 나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어요..!! 



당신이
멜로디의 음률에 실려
뼈속 마디 마디 스며들고
눈을 감으면
살포시 다가온 당신을
안은듯이 착각하고
당신이 그립기만해요



기억만으로
추억만으로
간직한 당신의 사랑은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게 해요


 
흐려진 날에
이 슬픈 노래말은
당신만 떠오르며 
미치도록
당신만 보고싶게 해요..!!



창밖으로 
이슬비 내리는 날은
당신이 보고싶어서
꼼짝할수 없는
바보가 되어버려요...



하루종일 비에 젖어
당신에 젖어 눈물만 흘러 내려요


 
느림보 거북이/글








Music : 김란영 - 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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