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는 설레임. 지금은 믿음 -
느림보 거북이/글
당신을 처음 만나던 그날
그땐 왜 그렇게
설레이기만 했을까요
커피잔을 앞에두고
너무 두근거려
당신을 바라만 봤어요
어색한 첫 인사를 나눈 후
우린 눈 빛으로만
무수한 대화를 나눴지요
아마도 그때
마시는 커피속에
" 인연"이라는
끈이 들었었나 봅니다.
우리는 인연에 순응하며
그 후로 조신 조신
"사랑한다" 말 했었습니다.
그리고 중년이 된 지금
좋아한다는
표현이 숙스러워
늘 마음속으로
" 사랑합니다"라고 합니다.
당신과 나.
이제는 믿음으로 커피를 마시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식은 듯 더 깊은
신뢰를 보내며
뜨거워도 애써 감춰가며
가슴으로 사랑을
속삭이며 함께
커피를 마시는가 봅니다.
당신과 마시는 커피는
사랑과 미움을 초월한
살아온 인생과 삶이 녹고
세월의 향기가
녹아 들어 있습니다.
돌아보면...
오랜날 내 곁에 머무르고
참고 참아
나를 지켜준 당신.
나를 믿어준 당신.
하늘아래 당신같이
소중한 사람은 없습니다.
진정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 거북이 -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과
커피 한잔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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