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신상구(愼桑龜)

청정지역 2021. 4. 22. 19:03



신상구(愼桑龜)
거북이와 뽕나무에 관련된 고사입니다.


언제나
입 조심을 하라는 뜻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 어느 바닷가 마을에
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실 지경에 이르러
의원을 찾아다니고,
좋은 약을 다 해 드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 산 거북이를 고아 먹으면
병이 나을 것이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그가
오래산 거북이를 찾아 나선 지
며칠만에 다행히 천년은 살았음직한
아주 오래 산
거북이를 발견하였습니다.

뭍으로 나오는 거북이를
붙잡은 그는 거북이가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쯥

거북이를 지게에 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뽕나무 그늘에서 잠깐 쉬다가

깜빡 졸았는데 잠결에 어렴풋이
뽕나무와 거북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거북이가
느긋하고 거만하게 말을 합니다.

"이 젊은이가
이렇게 수고해도 소용없지.
나는 힘이 강하고 나이가 많은
영험한 거북이라

나를 솥에 넣고 백년을 끓여도
나는 죽지 않는다네."

"이보게 거북이,
너무 큰소리 치지 말게.
자네가 아무리 신기한 거북이라도

나 뽕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워
고으면 당장 죽고 말 걸세."

집으로 돌아온
아들은 거북이를 가마솥에 넣고
불을 지폈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죽지를 않았습니다.

고민하던 효자는
집으로 올 때 들은 거북이와
뽕나무의 말이 떠올라

그 뽕나무를 잘라다 불을 때자
그때야 거북이가 죽었습니다.

그 결과 거북이 고운물을 먹은
아버지는 씻은 듯이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거북이와 뽕나무가
서로 잘난체 하면서 괜한 말을
하지 않았다면 죽거나
베임을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입을 잘못 놀려 거북이도 죽고
뽕나무도 베임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개인정보보호'와 '말조심'의
교훈은 이 시대에도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자기를 과시하거나
자랑첬던 말이 언젠가는 자신을
옥죄는 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둘 필요도 있을것입니다.


♡ 좋은 글 ♡

ㅠ 불쌍한 우리 조상이
이렇게 갔다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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