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읽으면 읽을 수록 좋은 글

청정지역 2021. 4. 30. 17:19




읽으면 읽을 수록 좋은 글



고종황제로부터 영어교사로 초청받아
1886년 입국한 ‘호머 헐버트’ 박사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데 앞장섰다.

그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의 언론에도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많은 기고를 했다.

헐버트는 미국 뉴욕의 월간지인
≪하퍼스≫지에 1902년 ‘한국의 발명품’
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이 글을 이렇게 시작한다.

"만약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면
필요에 대한 인식은 발명의 아버지다."

이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이 일구어낸
세계적 발명품 금속활자, 거북선, 현수교,
폭탄, 한글 등 다섯 가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상세하게 기술하였다.


첫째 : 이동식 금속활자

조선 태종시대에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목판 활자는 오래 전부터 한국이 사용해 왔고
일본은 진흙을 이용한 활자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한국은 영구적이고
내구성이 강한 활자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구리 활자를 만들었으며, 지금도
세계 최초의 그 활자들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헐버트는 서재필의 ‘독립신문’을
발행을 도와주었고 그 당시 감리교 출판부 책임자이었기에 인쇄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한국 금속활자의 작동구조까지
이 글에서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둘째 : 거북선

철갑선인 거북선을
세계 최초로 한국이 발명하였다.

할버트는 임진왜란의 발발 과정과
전쟁 상황을 소개하면서 거북선과
이순신 장군의 위대성을 상세하게 기술하였다.

그는 이순신 장군은 속력이 빠른
거북선으로 600여 척의 일본 배를 담대하게
공격했으며 일본 병사들은 이 거북선을
'신이 만든 배' 그렇게 불렀다고 적었다

그는 조선이 수세기 동안
전쟁이 없는 시대를 지내왔기 때문에 전쟁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셋째 : 현수교

한국이 세계 최초로 현수교를 만들었다.

현수교를 한국이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헐버트에 의해
이 사실이 외국에 소개되었다.

안데스 산맥에 ‘새끼줄로 만든 다리’가
먼저지만 이것은 다리라 부를 수 없다고 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평양에 진주해 있던 일본군들이 남쪽으로
도망을 가자 이를 쫓던 조선과 명나라의
연합군이 임진강에 도달했다.

그러나 명나라 군사들이 안전한
다리가 없으면 강을 건널 수 없다고 버티자
조선 군사들이 현수교를 만들었다고 했다.

헐버트는 급할 때는 항상 빼어난
창의력을 발휘하는 조선 병사들이 나무를
칡넝쿨로 묶고 나룻배를 이용하여
다리를 건설하였다면서 한민족의 창의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리의 길이는 150야드나 되었고,
12만 명나라 군사와
조선 군사가 현수교를 건넜다고 했다.


넷째 : 폭탄

한국이 세계 최초로 폭탄을 만들었다.

헐버트는 임진왜란 첫 해가 지나기 전에
조선군이 적들을 꼭 물리쳐야 한다는
강한 신념에서 폭탄 만들었다고 했다.

이 폭탄은 몸체와 함께
성벽 너머까지 날아갔고 일본 병사들이
떨어진 물건이 무엇인지 조사하려 달려 들자
폭탄이 폭발하여 몸이 찢어지거나
유황 연기로 숨 막혀 죽었다고 했다.

발명의 비법은 남아 있지 않으나
그때 쓰던 대포가 서울 남쪽을 수비하는
남한산성의 창고에
아직도 남아 있다고 했다.


다섯째 : 훈민정음

한국은 순수한 소리글자인 훈민정음을
만들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헐버트는 세계 최초의
소리글자는 아니지만 세종대왕에 의해
순전히 독창적으로 만들어졌음은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는 한글이 노예해방이나 다름없는
문맹으로부터의 해방을 가져왔다고 했다.


♡ 역사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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