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간다는 것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욕심을 비우고 마음을 자제할 줄
안다는 것이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분별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인내를 가진다는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기다릴 줄
안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고요해진다는 것이다.
눈물을 감추고 웃을 줄
안다는 것이다.
좋아도 너무 드러내지 않고
남을 배려할 줄 안다는 것이다.
화가 나도 섣불리 공격하지 않고
큰 나무처럼 용서의 그늘을
가진다는 것이다.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힘을 조절할 줄 안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물러서며
나아가야 할 때 진중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진실과 허상을 가릴 줄 알고
멀리 보는 혜안을 가진다는
것이다.
오랜 경험으로 익은 과일이 되어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것이다.
가벼이 말하지 않고 무겁게
주춤거리지 않는 신의 곁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노 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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