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 좋은글

넋두리

청정지역 2022. 1. 26. 17:36

 

누구나 사랑할수있고
무언가 사랑에 빠질수있죠

하지만 누군가에는 가장 평범한
그런 사랑의 기회도 쉽지않죠

마음만 먹으면 만나볼수있고
결정만 내리면 끝날일도

누군가에는 먼 꿈나라의 일인양
어찌할수없는 무력감을 느끼죠

할수있는일이 일도 없다 느낄땐
가슴에 내려놓은 암석의 무게감은

어떠한 약속도...
꿈꿀수있는 내일도
아무것도 없다는걸 느낄때

마음속을 흐르는 폭포수의 양은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겠죠

오늘 하루도 살아가야하고
내일이란 하루도 올것이라 믿지만

그 어느것도... 가슴에 담긴
돌맹이도...흐르는 물줄기도

어찌할수없이 앉아담고 부등켜
몸부림쳐야 한다는걸 과연

누구에게 틀어놓고 이해해달라
말이라도 건낼수있으랴

삶의 선택을 자신이 정했거늘
누굴잡고 하소연 할것인가

자신은 잘 선택했고
옳은 결정이라 믿고 버티어 왔건만

언제나 가슴속에 머물고 있는
향수에 누굴 붙들고 울어야할까

 

언젠가는 돌아가리라는 무언의
약속을 가슴속애 묻고

알게 모르게 흘린 세월의 자국들
이젠 돌아가리라는 다짐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을 보내니
어느듯 눈가에 비치는 세월의
자국들만 남았네

과연 갈수있을까

있는곳도 이방인이었고
돌아가도 이방인이 될텐데

어떻게 해야할까

길 잃은 철새가 되어
마음 둘곳을 잃어버렸네

-넋 두 리 / 작자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