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원하는 삶
젊은 아더왕이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웃나라 왕이 그를 죽이려 하였으나
젊음이 안타까워
그에게 특별한 제안을 합니다.
"내 질문에 1년 안에
정답을 맞히면 살려주고 정답을 못 맞히면
그때 처형하겠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더왕은 고국으로 돌아와
모든 경로를 동원하여 답을 알아 보았지만
정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느 신하가
북쪽 깊은 산중에 사는 노 마녀는 답을
알 수 있을 것 이라고 제안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마녀에 대한 믿음도 없었고
또한 엄청난 대가를 요구 하는 것으로
유명하여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다 되어 가도
아무런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마지막 방법으로
그 마녀에게 물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마녀는 답을 알고 있지만
왕이 거느린 원탁의 기사들 중 가장 용맹하고
용모가 수려한 웨인과 결혼시켜주기 전에는
알려 줄 수 없다는것이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그 늙고 병든 마녀는 곱추인데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고, 입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는데다가 이상한 소리를
지껄이고 다녀, 항상 섬뜩한 기운이
감돈다는 것입니다.
이런 소문을 들은 아더왕은
자기에게 가장 충성스러운 웨인에게
이런 추한 마녀와 결혼하라고 할 수가 없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웨인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왕의 목숨이
걸려있는 만큼 주저 없이
그 마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자원하여
결혼이 진행 되었고 마녀는
질문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었습니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뜻대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what women real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아더왕은 이와 같이 답을 하였고,
정답으로 인정받아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으나
웨인의 결혼에 대한 일로 근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웨인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마녀가 결혼식 전 부터
최악의 매너로 웨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갑질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웨인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고
그 마녀와 결혼식을 치루고 예를 다하여
자신의 아내로 영접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첫날밤의
최악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었지만 웨인은
담담하게 신혼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노마녀는 없고 젊은 미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이냐”
놀라서 묻는 그에게 마녀가 말합니다.
"제가 추한 마녀임에도
항상 진실로 대하여 주었고,
아내로 영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하루의 절반은 서방님을 위하여
이렇게 미녀로 살아가려합니다."
“그런데 낮에는
마녀로 살고 밤에는 미녀로 살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로 살 것인지를 서방님이
결정하여 주시면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이 진퇴양난의 딜레마를
웨인에게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낮에 아름다운 미녀라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 추한
마녀라면 둘만의 시간을 어찌 할 것인가.
아니면
낮에는 사람들의 비웃음
밤에는 미녀와 아름다운 밤을..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웨인이 말합니다.
"당신은 나의 부인이자 여자입니다.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것처럼 당신이
직접 선택 하세요."
감격한 마녀가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방님의 뜻에 따라 제가 결정하겠습니다.
저는 반은 마녀,
반은 미녀를 안 할 것입니다.
저는 ‘항상 미녀’로 서방님을
사랑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 알뜰고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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